미국이민생활 에세이 Hi, Mr.Park

Hi, Mr.Park!
저자박수산출판지식과감성발매2022.10.14.

Hi, Mr.Park!

IMF 시절 미국 이민을 결심하고 1998년 미국으로 떠난 저자 박수산의 이민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이다.

이민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피자집을 운영하게 된다.

책의 내용 절반 정도는 피자가게를 운영하면서 만났던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젊었지만 낯선 타국에서의 고된 삶이 진하게 베어있는 피자집에서의 알바생들과 있었던 추억과 미국 이민생활의 이야기를, 70이라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기록해 보고 싶었을것 같아 이 책을 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결코 녹록치 않았던 이민생활을 나름대로 잘 극복하고 70이 넘은 나이가 되어 시니어콘도에서 여유롭게 지내며  아내에게 아직까지도 Mr.Park 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의 제목을 저자는 [여유로움]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책은 160 페이지로 구성되어 술술 금방 읽힌다.

  이 책 표지에 보면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눈에 띄는데 순간 피자 한조각이 간절해진다.

보자마자 오늘 저녁은 피자를 주문해서 먹어야지!
생각이 들었다.

ㅎㅎ그리고는 궁금했다.

왜 피자 그림을 담았을까? 그리고 제목도 “하이 미스터 박” 이야~ 미스터 피자도 아니고 말이야.ㅎㅎ표지에는 이런 글도 적혀있다.

미국 이민 생활의 유쾌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완전 호기심 발동이다!
!

책장을 넘기니 저자가 미국에서 피자집을 운영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라 금새 표지에 실린 피자 그림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피자가게에 거쳐간 아르바이트생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키 크기부터 생김새와 그들 각자가 가진 장점들까지 다 기억하고 있었다.

  읽으면서 생각했다.

  저자는 분명 정이 아주 많은 사람일거라고.. 각박한 삶속에서 지지고 볶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막연하게 이민을 떠나볼까 라는 생각을 해볼것이다.

나 역시 가끔씩은 한국을 떠나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또 미국여행을 갔을때 미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좋아서 나도 여기서 눌러앉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한동안 미국앓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책 후반에는 가족 이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미국 이민이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저자도 그 시절에는 많이 어려웠을텐데 결단을 내리고 떠나  가족들과 잘 극복을 하고 미국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저자의 생각이니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70이 넘은 저자의 바램처럼 저자의 곁을 지켜주고 함께 고생해준 아내와 재미난 세계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저자는  멋진 세계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책으로 또 담아내지 않을까 싶다.

각 나라의 음식을 미국 화폐 기준으로 5불 이하의 아침 메뉴, 10불 이하의 점심 메뉴, 그리고 20불 이하의 저녁 메뉴와 숙소는 50불에서 100불 미만으로 정하고 우리의 여행을 즐겁게 하여 주는 현지인에게 나누어 줄 1불짜리 지폐를 넉넉히 준비하여, 획일적이지 않고 여류롭게, 그리고 매우 천천히 즐기고 싶다.

#미국이민생활 #미국유학 미국이민 #미국이민에세이 #이민에세이 #박수산 #하이미스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