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교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가 무용지물이 됐다.
2020년 12월 14일 조아현 기자가 입성했다.
17:41https://news.v.daum.net/v/20201214174105106URL 복사 인창요양병원 확진자 106명.. 7층 중 3층 등장.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효과에 회의적. ‘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스포츠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모피 모자를 쓴 의료진이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검사 기간’으로 지정하고 수도권 150개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2020.12.14/뉴스1 뉴스1 이승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사망 가능성이 높은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인창요양병원에서 교차감염으로 인해 최근 두 차례 정기검사를 실시했고, 매번 두 자릿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소리 없는 전파’로 인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이 감염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감염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지만, 현재로서는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회의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시에 따르면 14일 오전 부산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0명, 누적 확진자는 1,29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이 인창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환자가 전원 입원해 있는 3~9층 병동 중 3·8·9층 정기점검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견됐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환자는 88명, 직원은 10명, 간병인은 8명이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창요양병원에 입원한 전체 환자 525명 중 88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직원 353명 중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간병인도 8명이 감염됐다.
인창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해트락요양병원(86명)을 넘어섰다.
또 최근 두 달 사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던 곳을 비롯해 지난 두 달 사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해뜨락요양병원, 온간호병원, 인창요양병원, 학장성심요양병원.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 접촉자는 49명이다.
14일 오전 실시한 검사에서는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어린이집은 낮 동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면서 건강 관리나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인창요양병원의 경우 지난달 25일부터 동일 집단(코호트)을 격리해 전 병동에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다.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교차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병선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인창요양병원은 부산에서 입원환자가 가장 많은 병원”이라며 “4~7일 환자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아직 바닥. 다만 “지수환자가 온 3층부터 시작해 8, 9층까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진이나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음식점 등에서 접촉하면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의심되는데, 코호트 격리 중인 병동 직원들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동선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철저히 준수했다면 교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동선 분리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좀 더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 시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많은 확진자가 5~7일 이후 위독한 상태로 진행되면서 중환자실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에는 전체 18개 중환자실 중 5개만 남아 있다.
시 보건당국은 부산대병원과 동남원자력병원을 전용병상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반병상 외 중환자실은 몇 개나 되는가. 침대는 있어요? 숫자가 늘어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시는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주기를 15일부터 4주에서 1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자에게 불필요한 모임과 동호회 활동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부산 추가 확진자 40명 중 가족 간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분류됐다.
초연음악실 n차 감염이나 VFC파이낸스 소그룹 감염의 경우 기존 확진자의 가족도 있었지만, 감염 원인조차 알지 못한 확진자의 가족도 잇따라 양성반응을 보였다.
. 10일 기준으로 지난주 전체 확진자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 사례가 포함됐다.
11.1%였으나 지난 13일 기준 사흘 만에 14%까지 올랐다.
특히 부산시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5단계로 높이는 것만으로는 확진자를 크게 줄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동식 동아대 교수(감염내과)는 “거리두기 3단계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2.5단계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살아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문손잡이 등 환경 소독과 손 위생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반경 내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과 행동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했다.
또한 “요양병원의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중환자실 확보와 늘어나는 중증환자에 대한 대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간호 인력은 경증 환자와는 사뭇 다른 전문적인 수준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 따라서 인력 확보를 위해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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